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프란치스코 교황이 던진 메시지…"평화-화해-소통"

입력 2014-08-18 21:3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기간, 여러 차례 연설과 강론을 했습니다. 방한 첫날 청와대 연설부터 교황의 메시지는 선명했습니다.

이현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난한 이들의 친구'라는 별명처럼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돌봐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물신주의에 빠진 우리 사회에 일침을 놓았습니다.

[막대한 부와 함께 가장 비참한 빈곤이 소리 없이 자라는 우리 사회에 순교자들의 모범은 많은 것을 일깨워 줍니다.]

아시아 대륙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에게는 삶에, 또 사회에 적극 뛰어들어 참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잠들어 있는 사람은 아무도 기뻐하거나, 춤추거나, 환호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교황은, 지난 역사에서 분열과 갈등을 겪어온 우리 사회에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어떻게 평화와 화해를 위하여 정직한 기도를 바칠 수 있겠습니까?]

때론 목소리를 높여, 때론 몸소 행동으로, 빠빠 프란치스코가 남긴 메시지들.

가난한 자가 외면받지 않는 사회, 소통과 화해가 가능한 사회, 그런 사회를 만드는 건 이제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입니다.

관련기사

교황, 4박5일 일정 마치고 출국…한국에 전한 '깊은 울림' 떠나는 날까지 '약자' 보듬은 교황…'나비 배지' 달고 미사 방한 내내 유가족 위로…세월호 불씨 살리고 떠난 교황 한국 사회에 부는 '교황 신드롬'…주목받는 이유는? 교황, 남북에 "남김없이 용서하라" 굿바이 메시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