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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장한 남성 앞세워 '동성애 성매매'…커뮤니티 변질

입력 2014-02-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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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인 관광객을 노려 동성애 성매매를 알선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동성애 친목도모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가 변질돼 성매매 알선 창구로 활용됐습니다.

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온라인에 있는 동성애 커뮤니티 한 켠에, 20대 건장한 남성의 반나체 사진이 빼곡합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동성애 성매매를 알선하는 사이트입니다.

키가 크고 잘생긴 20대 대학생들을 앞세워 시내 오피스텔 등에서 성매매를 해온 겁니다.

[김은배/서울청 국제범죄수사2팀장 : 외국인 관광객을 모집해 동성애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알선업자 3개파 16명을 검거했습니다. 부당 이득은 6억원 정도 된다고 봅니다.]

서로의 고충을 들어주고 고민을 상담하기 위해 생긴 인터넷의 동성애 공간이 성매매 창구로 변질된 겁니다.

[성매매 알선업자 : 동성애자들은 사회적으로 조금 소외받는 것도 있었고, 누굴 만나기가 쉽지 않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만남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어서 그렇게 사이트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성매매에 가담한 나머지 일당을 쫒는 한편, 유사한 사이트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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