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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변심에 비트코인 급락 "테슬라 코인 결제 중단"

입력 2021-05-13 09:22 수정 2021-05-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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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뉴욕에서 증권거래위원회(SEC) 청문회를 마치고 맨해튼 연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2019년 4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뉴욕에서 증권거래위원회(SEC) 청문회를 마치고 맨해튼 연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12일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자사의 전기차 결제에 비트코인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단하는 이유로는 비트코인 채굴에 전기가 사용되면서 화석연료가 많이 사용된다는 걸 들었습니다.

머스크는 "암호화폐는 많은 부분에서 좋은 아이디어이고 미래가 유망하다고 믿지만 환경에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면서 "이에 따라 테슬라는 비트코인의 채굴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가 사용될 때까지 결제에 사용되는 걸 중단한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비트코인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1% 이하를 사용하는 다른 암호화폐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머스크의 발표 뒤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6,880여만 원에서 6,230여만 원까지 약 9% 떨어졌습니다. 도지코인은 593원에서 503원까지 약 15% 떨어졌습니다.

그동안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으며, 머스크가 글을 올릴 때마다 두 코인의 가격은 급등락을 반복했습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2월 초 비트코인 15억 달러어치를 구매했으며 이후 지난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2억 2,700만 달러(약 2,570억 원)어치 비트코인을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팔아 얻은 이익은 1억 1백만 달러, 우리돈으로 약 1,140억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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