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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물량 41.2% 감소…"불매운동 영향"

입력 2020-02-06 11:33

식약처 '2019년 식품 등 수입 동향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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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2019년 식품 등 수입 동향 자료'

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물량 41.2% 감소…"불매운동 영향"

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물량이 40% 넘게 줄었다. 지난해 여름 거세게 일어난 일본 상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9년 식품 등 수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 등은 168개국에서 약 1천825개 품목에 걸쳐 약 73만8천건, 1천860만t, 281억 달러어치(한화 약 32조8천억원)가 수입됐다.

국가별 수입금액은 미국이 67억8천616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국(47억1천690만 달러), 호주(24억6천44만 달러), 베트남(12억1천88만 달러), 러시아(8억7천854만 달러) 순이었다. 이들 5개국 수입금액은 전체의 56.9%를 차지했다.

수입 중량은 역시 미국이 483만t으로 가장 많았고, 호주(300만t), 중국(300만t), 브라질(86만t), 태국(84만t) 순이었다. 이들 5개국 수입량은 전체의 67.5%를 차지했다.

지난해 1만t 이상 수입 품목 중에서 2018년과 견줘서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냉동 청어'(362.1%)였다. 이어 우유(182.0%), 가공치즈(129.5%), 수산물가공품(102.2%), 두류 가공품(83.2%) 순으로 수입 증가율이 높았다.

국가별 수입물량은 2018년과 비교해 미국은 3.4% 증가했지만, 중국과 일본은 각각 1.6%, 23.6% 감소했다.

특히 국가별로 수입물량 감소 폭이 큰 주요 품목은 중국은 양파(57.9%), 냉동 오징어(32.2%)가, 일본은 맥주(41.2%), 청주(37.6%)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입식품 부적합 비율 0.18%(73만8천90건 중 1천296건 부적합)였다.

2018년 부적합 비율(020%)보다 0.02%포인트 줄었다.

전체 수입국 168개국 중 68개국이, 1천825개 품목 중 250개 품목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국가별로는 중국 405건(부적합률 0.20%)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131건, 0.13%), 베트남(117건, 0.38%), 태국(74건, 0.23%), 인도(57건, 0.92%)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과채 가공품이 74건으로 가장 많았고, 과자(53건), 천연향신료(47건), 빵류(35건), 기타가공품(33건) 순이었다.

부적합 사유로는 기준 및 규격(함량, 산가 등) 위반이 가장 많았고, 식품첨가물 사용기준(보존료, 색소 등) 위반, 미생물(세균수, 대장균 등) 기준 위반 순이었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 제품은 수출국으로 반송되거나 다른 나라로의 반출 또는 폐기 조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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