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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가로질러 쓰러진 '64m 사다리'…차량 덮쳐 '아찔'
입력 2019-06-28 20:45
수정 2019-08-07 10:57
인명 피해 없었지만…등굣길 대형사고 일어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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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피해 없었지만…등굣길 대형사고 일어날 뻔
[앵커]
경기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이삿짐업체 사다리차가 갑자기 넘어지면서 달리던 차량을 덮쳤습니다. 길이가 64m나 되는 사다리인데요. 뒷좌석에 아무도 안 타고 있어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초등학교 등교 시간에 벌어진 일이라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홍지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다리차가 옆으로 쓰러져 있습니다.
엿가락처럼 늘어진 사다리는 도로를 가로질러 길 건너 아파트 담장까지 넘어갔습니다.
길이가 무려 64m에 달합니다.
그 밑으로 SUV 차량 한 대가 깔려 있습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사다리가 왕복 4차선 도로를 덮치면서 바닥에는 부서진 자동차 파편이 산산조각 나 있습니다.
바로 옆에서는 나머지 사다리를 제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차 뒷좌석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100m 떨어진 곳에 초등학교가 있어 등굣길에 자칫 큰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백광열/인근 주민 : 우당탕하는 소리가 나서 창문을 열어봤더니 이사하는 사다리차가 쓰러져 있더라고요. (딸이) 등교하고 나서 10분, 20분 정도 된 거 같습니다.]
사고는 아파트 20층에 이삿짐을 올리기 위해 사다리를 펴던 중에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이삿짐 업체를 상대로 사다리차가 쓰러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경기 김포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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