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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불 추가 대피령…사상 최악 피해 우려

입력 2017-12-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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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시작된 산불이 지금 2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도 더 확대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완전히 이 불이 진화되기까지 앞으로 3주가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불길이 산을 뒤덮어 마치 용암이 흐르는 듯 합니다.

산불이 휩쓸고 지나간 곳은 모조리 폐허로 변했습니다.

이달 초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벤추라에서 시작된 토마스 산불이 여전히 맹렬한 기세로 번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088㎢가 전소되고 가옥 750여 채를 포함해 건물 1100개 이상이 불에 탔습니다.

진화에 우리 돈 1200억 원이 투입됐지만 진화율은 40%에 불과합니다.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진화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여성 1명이 숨진 데 이어 소방관 1명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불길이 번지며 이미 대피명령이 내려진 샌타바버라 카운티의 카핀테리아, 몬테시토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도 추가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불을 완전히 끄는 데 3주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돼 주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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