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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에 미끄러져 쿵쿵쿵…43대 연쇄추돌로 23명 다쳐

입력 2015-01-1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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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이 살짝 내렸다가 비로 바뀐 순간이 고속도로 운전에는 가장 위험하다고 하는데요. 오늘(16일)이 바로 그랬습니다. 강원도 횡성의 중앙고속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들이 한꺼번에 부딪치면서 42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눈길에 미끄러진 차가 균형을 잃고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습니다.

도로 한가운데 멈춰선 차량을 피해 몇 차례 아슬아슬한 주행이 이어지고, 결국 뒤따르던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가드레일을 들이받더니 연쇄 추돌로 이어집니다.

오늘 오전 10시 14분 첫 사고가 난 뒤 5분 동안 눈길에 미끄러져 부딪힌 차량은 모두 43대나 됩니다.

[사고운전자 : 서려고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브레이크가 이미 안 들어요 미끄러워서…뒤에서 계속 펑펑펑펑 들어오는데 너무 끔찍해요.]

이 사고로 59살 정모 씨와 임산부를 포함한 2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내린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도로가 얼어붙은 데다 사고지점이 내리막 구간이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사고조사 경찰 :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거죠. (도로가) 반 언 상태죠. (눈이) 녹으면서 약간 언 상태…]

한편 사고 차량들이 한꺼번에 뒤엉키면서 중앙고속도로 부산방면은 두 시간 전면 통제돼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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