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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3인 일문일답 "박근혜, 결단해야"

입력 2012-08-0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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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 대선 경선후보 3인은 5일 유력 후보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오만과 독선을 버리고 자신의 이익보다 당과 대한민국 미래를 걱정하는 결단을 하라"고 촉구했다.

경선 보이콧을 선언한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태호 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가나다순) 등 3인은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4ㆍ11 총선 공천헌금 파문에 따른 '박근혜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다.

다음은 비박주자들과의 일문일답.

--황우여 대표가 연석회의를 제안했는데.

▲(김태호) 본질적으로 5+2, 즉 경선후보들과 황 대표, 김수한 경선관리위원장으로 구성된 회의는 받아들이려고 한다.

--또다른 경선 후보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앞서 기자회견에서 "공천헌금 의혹이 사실로 확인돼 당사자들이 사법처리되거나 다시 한번 이같은 일이 발생하면 박 후보가 경선 전이나 후나 후보를 사퇴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임태희) 공감한다.

▲(김문수)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 발언은 아무도 하지 못 하는, 상당히 용기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내일로 예정된 경선후보 서울지역 합동연설회는 참석할 계획인가.

▲(김문수) 우리 요구를 받아들여 당 부패 청산과 민주화에 긍정적 진전을 가져 올 의지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 참여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어떤 징조도 보이지 않는다. 어제 오늘, 대변인이 사퇴하고 정홍원 전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한 것에 대해 국민들은 꼬리는 자르고 몸통은 침묵하는 모습으로 본다. 지난 총선 공천위 구성과 공천 과정을 지켜볼 때 지켜볼 때 공천은 '사천'으로 정당 공천에서 최악의 경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서병수 당 사무총장은 추가 제보가 없어서 당 차원의 진상조사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문수) 확인을 좀 해봐야겠다. 저는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 드리는 완전국민경선제를 주장했다. 그러나 (당이) 그러한 주장을 했던 정몽준 전 대표와 이재오 의원을 완전히 외면했고 저는 구당적 심정으로 다시 참여했다. 그러나 (저희들의) 구당적 희생에 대해 해당 행위다, 또는 당을 망치는 망당 행위라고 말하는 건 망언이라고 생각한다. 사당화를 막기 위한 어떤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이것은 당이 (대선) 필패의 길로 가는 것이다.

- 황 대표가 개혁적인 선대위 조기 발족을 이야기했는데.

▲(김문수) 매우 뜬금없는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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