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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1단계 '안심' 신호 아냐"…신규 100명, 주말에 이어 계속 세 자릿수

입력 2020-11-10 11:00 수정 2020-11-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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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1단계 '안심' 신호 아냐"…신규 100명, 주말에 이어 계속 세 자릿수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중 국내 발생은 71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32명, 경기 18명, 광주·충남 각 4명, 인천·강원 각 3명, 전남·경남 각 2명, 부산·대구·충북 각 1명씩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은 29명입니다.

21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8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들 중 내국인은 11명이고 외국인은 18명입니다.

유입 국가별로 보면 아메리카 18명, 유럽 6명, 아시아(중국 미포함) 5명입니다.

코로나19 위증·중증 환자는 3명이 줄었습니다.

사망자는 5명이 늘었습니다.

 
"거리두기 1단계 '안심' 신호 아냐"…신규 100명, 주말에 이어 계속 세 자릿수
■ 좀처럼 잡히지 않는 일상 속 감염…1.5단계 격상 가능성도

확진자 수는 126명이 나온 어제보다 줄었습니다.

하지만 3일째 세 자릿수입니다.

주말과 휴일은 평일에 비해 검사 건수가 적습니다.

보통 주 초반까지는 '주말 검사 감소 효과'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지만, 이번 주는 지난 주말부터 계속 100명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감염 취약 시설인 요양병원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인 모임, 직장, 지하철 역사, 은행, 교회, 찻집 등 일상 곳곳에서 소규모 감염이 멈추지 않는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해외 유입 사례가 늘어나는 점도 확진자 증가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감염 확산으로 충청남도 천안과 아산, 강원도 원주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렸습니다.

이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는 1단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추이에 따라 언제든지 1.5단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거리두기 1단계 '안심' 신호 아냐"…신규 100명, 주말에 이어 계속 세 자릿수
■ "거리두기 1단계, '안심' 신호 아냐"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 "하루하루가 조심스럽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을 '이제는 안심해도 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단체가 오는 토요일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걱정이 크다"며 "집회의 자유라는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도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집회가 열리면 방역을 철저히 하고 불법행위는 엄정하게 대응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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