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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통보' 항의하러 갔다가…간부가 무릎 꿇리고 폭행

입력 2018-09-15 20:44 수정 2018-09-1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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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자기 퇴사 통보를 받은 한 직원이 이를 항의하기 위해 회사 간부를 찾아갔다가 되레 폭행을 당하고 무릎까지 꿇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장면은 모두 CCTV에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폭력을 휘두른 간부는 "퇴사 통보에 절차상 문제가 없는데 계속 집으로 찾아와 화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흰 옷 입은 남성이 두 손을 모으고 서 있습니다.

누군가 다가오자 고개 숙여 인사 하지만 상대 남성은 다짜고짜 뺨을 때립니다.

고개 숙여 피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맞던 남성은 결국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습니다.

피해자는 한 부동산 대행 업체 전 직원 A씨입니다.

지난달 19일 퇴사 통보를 받았고 이를 따지기 위해 업체 이사 B씨를 찾아갔다가 폭행당했습니다.

[A씨 : 얼굴 보자마자 막무가내로 묻지마 폭행을 당해서 이렇게까지 회사를 다니면서 돈을 벌어야 하는지…]

A씨는 갑자기 퇴사 통보를 받았고 받아야 할 성과급도 다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B씨는 "A씨가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언제든 계약을 해지할 수 있고 지급해야 할 돈은 모두 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찾아오지 말라고 여러 번 말했는데도 와서 화가 났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B씨의 폭행혐의에 대해 벌금형으로 약식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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