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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판문점 접촉 마무리…싱가포르서 합의문 작업할 듯

입력 2018-06-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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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판문점에서 열흘 넘게 진행됐던 북한과 미국의 실무 협상이 마무리됐습니다. 기본 의제 조율은 끝났고 결국 싱가포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담판만 남은 것으로 보입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를 타고 호텔을 나선 성 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가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듭니다.

앞서 취재진에 노출되는 걸 꺼려온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

성 김 대사 등 미국 실무협상팀은 머물던 호텔을 비웠습니다.

북한과 미국의 협상팀은 지난달 27일 판문점에서 처음으로 마주 앉았고 곧바로 북·미 정상회담 논의 재개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1차로 협상으로 잘 마무리 됐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이후에도 이어져 모두 6차례에 진행됐습니다.

비핵화 로드맵 등 정상회담 의제를 놓고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이끄는 북한과 성 김 대사를 중심으로 한 미국 협상팀이 치열한 줄다리기를 한 것입니다.

[성 김/주필리핀 미국 대사 (지난 1일) : 정상회담 전까지 많은 일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현재 진행 중인 일련의 협의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이후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미국 백악관은 "판문점 협상에서 중대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판문점 접촉은 끝났지만 싱가포르에서 2라운드 협상이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비핵화와 체제보장 등의 문구를 넣는 막판 합의문 작업인데 이는 사실상 북·미 정상의 최종결론을 정리하는 작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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