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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판문점에 '끌린' 이유…"역사적 장면 주인공 기대"

입력 2018-05-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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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달 열리게 될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일단 지금 최대 관심사는 판문점에서 정말 열리게 될 것이냐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판문점에 있다고 한 '흥미로운 무언가'가 과연 무엇인지, 여러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판문점엔) 아주 흥미로운 무언가가 있습니다.]

미국 주요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무언가'를 역사적 맥락에서 찾았습니다.

CNN은 관리를 인용해 "북·미 정상회담의 일부 행사가 군사분계선의 북측에서 이뤄질 수도 있다"며 "북한을 방문하는 첫 현직 미국 대통령이 되는 것을 연출하고 싶을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상처난 땅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역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남북 정상의 극적인 만남이 시각적으로 큰 영향을 줬고, 트럼프 대통령이 열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평화 체제로의 전환을 공식화하는 북·미 간 비핵화 합의가 판문점에서 이뤄진다면, 역사의 주인공이 될 거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입니다.

선거에 끼칠 광고 효과도 주목됐습니다.

NBC는 "한반도 평화는 트럼프의 핵심 유산이 될 수 있다"며 "11월 중간 선거와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시대가
계속될지 여부가 이날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일거수 일투족이 전 세계로 생중계가 가능한 점도 고려됐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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