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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이 어때서?" 피오리나 지지율 ↑…트럼프 ↓

입력 2015-09-21 21:14 수정 2016-01-1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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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가 저 얼굴에 투표하고 싶겠나"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1위인 도널드 트럼프가 같은 당 후보인 피오리나를 비하한 얘기였죠. 그런데 최근 피오리나의 지지율이 수직 상승하면서 판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출마한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팩커드 최고경영자.

현지시간 20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15%의 지지율로 공화당 내 2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이달 초 보다 12% 포인트나 치솟은 겁니다.

피오리나의 인기는 2차 TV토론 등에서 명쾌한 언변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영향이 큽니다.

[칼리 피오리나/공화당 대선 후보 : 이게 61살 먹은 여자의 얼굴이에요. 내가 살아온 한 해 한 해와 모든 주름이 자랑스럽습니다.]

반면, 트럼프의 하락세는 두드러집니다.

1위는 지켰지만, 같은 기간 8%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무슬림'이라는 지지자의 주장에 동조했다 서둘러 취소하는 등 잇단 막말과 궁색한 해명이 지지층 이탈을 불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피오리나의 부상과 주춤하는 트럼프, 미 대선의 새로운 양상입니다.

다만, 피오리나가 CEO 시절 직원 3만 명을 해고하고 자신의 연봉은 3배로 늘렸다는 과거 논란은 큰 부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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