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밀린 임금을 10원짜리로…업주 사과에도 비난 쇄도

입력 2015-07-02 09: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한 업주가 밀린 아르바이트생 임금을 지급하면서 10만 원을 10원짜리 동전으로 줬습니다. 사과를 하긴했지만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악덕 사장 사과하라]

10원짜리 동전으로 임금을 지급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게 앞에서 아르바이트 노조원들이 10원짜리 모형을 던집니다.

지난 2월부터 3월 초까지 19살 박모 양은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그런데 일을 그만두면서 3월 달 임금 32만 원을 제때 받지 못했는데 업주가 이 가운데 10만 원을 10원짜리 동전으로 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0만 원을 10원짜리로 동전으로 바꿔봤습니다.

수북이 쌓인 동전의 무게는 26kg가량 되는데요, 19살 여학생이 들고 가기엔 무거워 보입니다.

이에 대해 해당 업주는 박 양이 몇 차례 무단결근을 하고 갑작스레 일을 그만두면서 급여를 바로 달라고 하기에 홧김에 그랬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업주 : 동전을 주겠다는 생각은 제 고집이었고,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니 제가 잘못한 게 맞습니다.]

지난 4월 충남에서도 중년 여성이 밀린 임금을 10원짜리 동전으로 받아 논란이 됐습니다.

관련기사

개인 위생 중요한데…마스크 착용 금지당한 그들, 왜? "돈 벌 수 있다" 구직난 청년들 유혹하는 보이스피싱 "미생이요?" 취업 무경험 20~30대, 12년 만에 최고치 열정페이 손본다…고용부, 인턴 활용 가이드라인 마련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