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24 재보선까지 딱 일주일 남았습니다. 역시 관심은 서울 노원병인데요. 안철수 후보가 허준영 후보를 다소 앞서는 분위기지만 변수는 많다고 합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를 하루 앞둔 오늘(17일) 현재의 판세, 이윤석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투표일을 일주일 앞두고 치열한 유세전을 펼칩니다.
골목골목을 누비며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리고,
[허준영/새누리당 후보 : 안녕하십니까. 허준영입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출근길 직장인 한 사람 한 사람을 붙잡고 악수를 나눕니다.
[안철수/무소속 후보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는 안 후보가 48.8%로 33.9%를 기록한 허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발표된 다른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 역시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만으로 안 후보의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2000년 이후 치러진 23번의 재보궐선거 투표율의 평균은 33.8%에 불과합니다.
때문에 이번 재보궐선거부터 도입되는 사전투표제가 큰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사전투표제 도입으로 부재자 신고를 하지 않은 유권자도 오는 19일부터 이틀 동안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젊은 층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안 후보는 사전 투표율을 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사전투표율이 낮을 경우 조직력을 갖춘 허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는 막판 추격을 노리고 있고,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는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