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의협 "견해차 여전, 파업 예정대로"…병원도 문 닫나

입력 2020-08-24 20:24 수정 2020-08-24 20:28

의협, 총리 면담 뒤에도 '파업 강행'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의협, 총리 면담 뒤에도 '파업 강행'


[앵커]

이렇게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에서 의사협회가 예고한 파업도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무총리와 의사협회가 만났지만, 오늘(24일)도 합의점은 못 찾았습니다. 파업으로 진료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더 커지고 있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위법한 집단적 실력 행사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한의사협회 측과 만나 집단 행동을 자제해달라고 설득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의사협회가 집단 휴진을 강행한다면 환자들은 두려워하시고 국민들은 불안해하실 것입니다.]

이미 정부는 의사협회가 반대하고 있는 '의대 정원 확대'나 '공공의대 설립'에 대해 "열린 자세로 논의하겠다"고 한발 물러선 상탭니다.

하지만 한 시간 남짓 이뤄진 대화에서 양 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아직 견해차가 좁혀진 게 없다"면서 26일 예고한 파업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앞서 정 총리를 만난 대한전공의협의회도 "정부의 입장이 변할 때까지 복귀하지 않고 단체 행동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부의 설득에도 의사단체들이 파업을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자 청와대까지 나섰습니다.

[국민의 생명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휴진·휴업 등의 위법한 집단적 실력 행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도 지금 시기 의사들이 진료를 거부하는 건 비윤리적 행태라며 파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관련기사

전공의, 코로나 진료 참여…"진정성 있는 대화 시작" 의협, 정치권에 대화 제안…정 총리 "전공의들 돌아오길" '덕분에' 뒤집힌 수어…의대생들 "사용 중지, 사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