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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지금] 전 6자회담 미 수석 "북 영변카드 받았어야"

입력 2019-03-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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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들 미국 언론들을 통해 잇따라 보도가 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겠다는 북측의 제안을 미국이 받아들였어야했다. 이런 주장이 나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차관보가 한 지적이네요. 자세히 전해주실까요?
 
[기자]

네, 힐 전 차관보가 미 의회 전문매체에 기고한 내용인데요.

"트럼프 행정부가 전임 행정부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일괄타결에 매달리다 도리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영변의 노후화된 시설 해체로 북한의 핵 시설 전체가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영변은 북한이 보유한 유일한 플루토늄 생산시설이고, 핵분열성 물질 비축량의 주요 부분을 차지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북 제재는 북한이 추가 비핵화 조치를 망설인다면 다시 부과할 수 있고, 북한도 이를 잘 알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미국의 전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주요 시설을 폐기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가 단순한 마케팅 술책이 아니라 진짜로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미국과 중과의 무역협상이 지금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 다음달 타결 얘기가 또 나왔습니까?

[기자]

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한 말입니다.

다음달까지는 타결될 것이란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달 또는 다음 달에는 서명이 가능하겠냐고 묻자, 커들로 위원장은 "희망적"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이달 말 미·중 정상회담이 취소됐다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선 "확정되지 않았던 일정을 취소했다고 볼 수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류허 중국 부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고, 그 이후로도 원격회의를 통해 매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끝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재선 캠페인으로 국경장벽을 활용하겠다는 해석이 나와 전해드립니다.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장벽 예산으로 86억 달러, 우리돈으로 약 10조 원을 의회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미 현지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올해 배정된 국경장벽 예산의 6배를 웃도는 금액입니다.

이번에도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거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과 정면대결을 벌여 이슈화 하겠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유권자와의 약속을 지켰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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