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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인지문부터 2000호 김홍도 병풍까지…'보물' 이모저모

입력 2018-10-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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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보 1호는 숭례문, 보물 1호는 흥인지문이죠. 빼어난 문화재를 우리는 국보와 보물로 지정해서 보호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2000번 째 보물이 탄생했습니다. 그동안 보물로 지정이 된 문화재들,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떤 사연을 갖고 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보물 1호 흥인지문입니다.

한양도성의 동쪽 관문으로, 600년 넘게 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생기면서 숭례문이 국보 1호로, 이듬해 흥인지문이 보물 1호로 지정됐습니다.

보물 지정이 시작된 지 55년, 단원 김홍도의 병풍이 2000번째 보물이 됐습니다.

우리 문화재 중에서 중요한 것은 보물로, 그보다 더 귀한 것은 국보로 지정합니다.
    
이런 문화재는 사고 팔 수는 있지만 이동이나 보존이 엄격하게 관리됩니다.

보물이 간직한 사연도 많습니다.

우리가 만든 문화재만 보물이 되는 것은 아닌데 고대 그리스의 청동투구가 대표적입니다.

1936년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 올림픽에서 우승하면서 받은 것인데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보물 218호 은진미륵은 올해 국보로 승격했습니다.  

그래서 218호는 영구결번입니다.

[나명하/문화재청 과장 : 못난이 석불로도 불리는 석불로서 고려 시대의 대표적인 불교 조각으로 가치가 재확인된 사안입니다.]

붉은 물감으로 새긴 모란무늬가 생기를 더하는 청자 모란무늬 매병, 당당한 자태를 뽐내는 수원 팔달문, 혜원 신윤복의 고혹적인 미인도, 모두 반만년 우리 역사의 숨결을 담은 보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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