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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격리 해제…의료진 반발에 기자회견 취소

입력 2015-06-24 08:09

메디힐병원도 코호트 격리 종료…건양대·대청병원 해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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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힐병원도 코호트 격리 종료…건양대·대청병원 해제 예정

[앵커]

그동안 방역당국의 집중관리대상이었던 을지대병원과 메디힐 병원의 코호트 격리가 어제(23일) 해제됐습니다. 을지대병원에선 격리에서 해제된 의료진들이 반발하면서 관련 기자회견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취재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코호트 격리에서 해제된 을지대병원 의료진이 서둘러 자리를 빠져나갑니다.

기자회견장은 시작 5분 만에 텅 비었습니다.

격리 기간 어려움을 공유하기 위해 병원 측에서 마련한 자리였지만, 일부 의료진이 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준비된 일정이 모두 취소된 겁니다.

격리 해제에 맞춰 서둘러 기자회견을 준비한 탓에 의료진과 제대로 된 사전조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을지대병원 관계자 : 2주일 동안 말할 수 없이, 이분들이 갇혀서 고생해서….]

한편 방역당국은 어제 집중 관리대상이었던 을지대병원과 메디힐병원의 코호트 격리를 해제했습니다.

25일과 26일엔 각각 건양대병원과 대청병원 순으로 해제가 예정돼 있습니다.

다만 삼성서울병원에 대해선 신중한 모습입니다.

방역망에서 제외된 제3의 접촉자가 있을 가능성이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권덕철 총괄반장/중앙메르스대책본부 : 이 병원(삼성서울병원)이 안전하냐 라는 판단이 섰을 때 부분 폐쇄 결정을 철회하든지, 아니면 추가로 연장하든지 그런 결정을 하게 됩니다.]

어제 코호트 격리에서 해제된 환자와 의료진은 모두 196명.

하지만 잠복기 논란이 진행 중인데다, 감염 경로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사례도 많아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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