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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교학사 역사왜곡 논란, 충실한 답변 못한 것 유감"

입력 2013-11-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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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교학사 역사왜곡 논란, 충실한 답변 못한 것 유감"


정홍원 국무총리는 25일 교학사 한국사교과서 역사왜곡 문제에 대한 자신의 답변이 논란이 돼 국회 대정부질문이 일시 중단된 것과 관련, "충실한 답변을 못한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제가 질문 원고를 미리 받지를 못해 즉석에서 확인이 안 된 상황이라 충실히 답변을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 총리는 오전 대정부질문에서 교학사 역사교과서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의에 "지금 역사교과서는 검정을 거쳐서 통과가 됐다. 그래도 오류가 모든 교과서에 다 있다.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시정하는 중"이라고 밝히자 야당은 사실상 교과서 문제를 옹호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그는 교과서에서 왜곡된 부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검토할 시간을 줘야지 즉석에서 질문하면 어떻게 답하나. 역사의 진실에 부합하지 않으면 시정조치를 하고 있으니"라고 답변을 하자 야당의원들이 총리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으며 고성과 비난을 쏟아냈다.

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유감표명을 한 정 총리에게 역사인식과 관련된 질문을 잇따라 던졌다.

최 의원은 "일본이 침략한 것인가, 진출한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정 총리는 "침략이다"고 밝혔다. 또 "(일본이)우리 독립군 학살이냐, 소탕이냐"고 묻자 정 총리는 "학살이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명성황후 시해가 만행인가 아닌가"라는 물음에도 정 총리는 "만행이다"라고 답했다.

최 의원은 "이 부분은 여야 문제, 보수진보 문제도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총리다. 적어도 민족 정체성에 관한 문제 또는 국가관, 친일문제에 대해서만큼은 확실한 입장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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