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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뺑소니 승합차, 순찰차·시민 추격에도 '곡예 질주'

입력 2021-02-26 08:24 수정 2021-02-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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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망치는 음주운전 차량을 추격하는 사건은 정말 끊이지가 않습니다. 부산에서 택시 2대를 들이받고 도망치는 음주운전자를 시민과 경찰이 함께 추격한 끝에 붙잡았습니다.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택시를 들이받고도 그냥 도망친 승합차.

경찰차가 다가가자 다시 도망칩니다.

다른 택시와 경찰차가 승합차를 뒤쫓습니다.

잠시 후 경찰차가 에워싸자 승합차가 멈춰 섭니다.

운전자가 중앙선 분리대를 넘어서려는 위험천만한 순간, 경찰이 재빨리 넘어뜨려 붙잡습니다.

그제(24일) 밤 10시 20분쯤 부산 가야역 부근에서 승합차를 몰던 50대 A씨가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났습니다.

이를 본 근처 다른 택시 기사가 승합차를 추격했습니다.

[택시 블랙박스 영상 : 보행자! 보행자! 보행자!]

[택시기사 : 횡단보도 신호가 와 있을 때 보행자가 건너는데 (승합차가) 보행자를 칠 뻔한 경우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음주가 확실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승합차가 추격하는 자신의 택시까지 들이받았지만 택시 기사는 계속 뒤쫓으며 경찰에 도주 차량 위치를 알렸습니다.

[이지민/경장 (부산진경찰서 부암지구대) : 도주로 앞에서 진로를 방해해주고 주위 차량에 경적을 울려서 피하라고 알려주니 저희도 검거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결국 승합차 운전자 A씨는 도심 한복판 질주를 벌인지 40분 만인 밤 11시쯤 붙잡혔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치상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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