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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차관·대검차장 잇따라 사의 표명…'검찰 쇄신' 소용돌이

입력 2017-05-20 15:14 수정 2017-05-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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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9일) 이창재 법무부 차관에 이어 김주현 대검 차장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청와대가 공언해온 검찰 개혁이 가시화하면서 차기 인선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요.

서울중앙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임지수 기자!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을 대행하던 두 인사가 나란히 사의를 밝힌 건데, 배경이 뭡니까?

[기자]

김주현 대검 차장검사는 지난 15일 김수남 검찰총장이 퇴임한 뒤 총장직을 대행해 왔는데요. 김 차장검사는 "원활한 검찰 운영을 위해서 직을 내려놓을 때라고 생각했다"라면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 차관과 김 차장 모두 대대적인 청와대발 인적 쇄신을 받아들여 물러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사법연수원 18기인 김 차장검사는 2013년부터 2년간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는 등 지난 정부에서 요직을 꿰찬 인물입니다.

[앵커]

검찰 내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신임 중앙지검장인 윤석열 검사는 사법연수원 23기입니다. 전임인 이영렬 전 지검장보다 5기수나 아래입니다.

고검장급이던 중앙지검장의 자리를 검사장급으로 낮춘 거지만, 검찰의 기수 문화를 흔드는 인사로 볼 수 있는만큼 내부에서는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검사장급 고위 검사들의 사표가 잇따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차기 검찰 인사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내부 동요를 막기 위해 공석 상태인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인사도 빨라지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김현웅 전 장관의 사퇴 이후 6개월째 공석이고 검찰총장직도 지난 15일 김수남 전 총장 퇴임 이후 비어있습니다.

차기 장관에는 새 정부의 검찰 개혁을 실행에 옮길 검찰 외부 인사들이 발탁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총장 역시 검사장 내부 승진보다 검찰 출신 외부 인사를 기용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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