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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①] 데뷔 3개월차 블랙핑크, 어떻게 믿고 듣는 그룹 됐을까

입력 2016-11-01 06:50 수정 2016-11-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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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들으면 빠져나올 수 없다. 블랙핑크의 음색은 독보적이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7년 만에 꺼낸 '보석함' 블랙핑크가 1일 0시 두 번째 싱글 '스퀘어 투(SQUARE TWO)'의 더블 타이틀곡 '불장난'과 '스테이(STAY)'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YG는 컴백 전날까지 '스테이' 메이킹 영상과 '불장난'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하면서 기대를 높였다. 공개된 두 곡은 역시나 인상적이었다.

'불장난'과 '스테이'는 지난 8월 8일 공개했던 '붐바야'와 '휘파람'과 전혀 다른 색깔을 드러냈다. 블랙핑크 멤버 지수, 로제, 제니, 리사의 감성적인 보컬이 귀를 자극했다. 지금껏 한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장르라 신선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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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난'의 경우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다. 파워풀한 미디움 템포 위에 강렬한 신스 소리가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제니, 로제, 지수의 음색이 어울리며 한층 세련된 음악을 선사했다. 특히 리사의 폭풍 래핑이 노래 중반부 중심을 잡으며, '휘파람'과 '붐바야'에서 느끼지 못했던 리사의 존재감까지 확실히 드러냈다.

'스테이'는 외로움과 쓸쓸함이 느껴지는 하모니카 연주로 시작돼 서정적 기타 연주가 포인트였다. 차가워진 요즘 날씨처럼 감성을 한껏 자극했다. 특히 뮤직비디오에서는 로제가 기타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외로움이 느껴지는 초반부와 달리 후렴구의 흥겨운 리듬은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블랙핑크의 음색은 중독적이었다. '스퀘어 원'의 '붐바야' '휘파람'이 강렬함을 선사했다면, '스퀘어 투'의 '불장난'과 '스테이'는 감성을 자극했다. 블랙핑크는 3개월 만에 음악적 성장을 이뤘다. 블랙핑크의 진화는 어디가 끝일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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