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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방중 성과에 '친선' 강조…6자회담 쏙 빼고 보도

입력 2013-05-25 18:37 수정 2013-05-2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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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JTBC 뉴스 토요일입니다. 북한 공식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이 오늘(25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최용해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을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6자회담에 복귀할 수 있다는 최용해 특사의 언급은 쏙 빼놨습니다.

북한이 또 겉 다르고 속 다른 꼼수를 부리는 걸까요.

김승현 기자가 첫 소식 전합니다.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최용해 특사의 방중 성과를 비교적 자세히 전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고 '북·중 관계를 계승 발전시켜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시진핑 주석은) 중국 당과 정부는 전략적인 높이와 장기적인 견지에서 중조 친선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을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전통계승, 미래지향, 협조강화는 중국 당과 정부의 일관한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최용해 특사가 '6자 회담을 포함한 각종 형식의 대화에 복귀할 의사가 있다'고 말한 사실과, 시진핑 주석이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한 내용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공론화된 한반도 비핵화와 6자회담 의사를 공식매체에서는 밝히지 않음에 따라, 북한의 속내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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