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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미국서 한인여성 성추행 의혹…청와대 전격 경질

입력 2013-05-10 07:47 수정 2013-05-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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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 중이던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미국 순방 도중 갑자기 귀국하고, 대변인 자리에서도 경질되는 초유의 일이 일어났습니다. 성추행과 관련된 문제라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통령의 입'이라 불리는 청와대 대변인.

그러나 윤창중 대변인은 어제(9일) 순방단이 워싱턴에서 로스엔젤레스로 떠날 때 나홀로 한국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대통령 순방 과정에서 대변인이 없어지는 건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일.

그 이유는 성추행 사건 때문이라는 게 워싱턴 현지의 전언입니다.

한 정부관계자는 JTBC와의 전화통화에서 "윤대변인이 현지시간 8일 새벽 호텔에서 23세 한인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 여성이 경찰에 관련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은 미국 현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변인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석은 "윤대변인이 개인적으로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다"며 "국가의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윤대변인이 경찰에 체포된 적은 없으며,정확한 사실관계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윤대변인이 성추행을 했다고 알려진 호텔입니다. 호텔 관계자는 어제 경찰이 출동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정확한 진상은 시간이 좀 더 지나야 밝혀지겠지만 이 사건은 이번 방미의 큰 오점으로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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