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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경찰청 세 번째 압수수색…황운하에 출석 요구

입력 2020-01-16 20:22 수정 2020-01-2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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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오늘(16일) 경찰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청와대가 2018년 지방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 신아람 기자가 연결돼 있습니다.

신 기자, 오늘 검찰이 어떤 자료를 확보한 겁니까?

[기자]

일단 압수수색은 오전 11시에 시작해서 4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대상은 정보화 통신담당관실에 있는 전산서버인데요.

서버에 저장되어 있던 경찰의 내부 정보를 파일 형태로 담아갔다고 합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경찰 내부 메신저 안에 있는 공문발송시스템과 이메일 등이 포함된 걸로 파악됩니다.

[앵커]

경찰청을 압수수색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잖아요. 이번에 다시 간 이유가 혹시 파악이 됐나요?

[기자]

검찰이 이번 사건으로 경찰청을 압수수색한 건 지난달 24일과 26일에 이어서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의 비위 첩보가 청와대와 경찰청을 거쳐서 2017년 12월에 울산지방경찰청에 하달된 과정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첩보가 전달이 되고 이후에 수사 과정이 9차례 정도 보고가 됐는데, 이 과정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한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당시 울산청장이죠, 황운하 경찰 인재 개발원장이 조만간 소환된다면서요?

[기자]

황 원장은 오늘 소셜미디어에 "검찰의 출석 요구를 받았다"면서 "당당하게 출석해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피고발인 신분인데 출석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습니다.

총선 입후보 예정자라 다른 일정들이 있어서 설 연휴 전에는 출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황 원장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데 관련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중앙지검에서 신아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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