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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올라오는 장마전선…남부·제주 최고 200mm 비

입력 2019-06-28 20:54 수정 2019-06-2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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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남쪽으로 물러갔던 장마전선이 내일(29일) 새벽 다시 한반도까지 올라옵니다. 이번에도 비는 남해안에 집중되는데요. 또다시 좁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장마전선은 일본 규슈 남쪽 바다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 새벽부터 북상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합니다.

주말 동안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많게는 200mm, 제주 산지에는 300mm의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20mm 미만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남쪽에 많은 양의 비가 집중되고 중부지방에는 강수량이 적은 것은 26일 찾아왔던 첫 장맛비와 닮은 꼴입니다.

공기의 흐름이 당시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장마전선은 남해안을 따라 걸쳐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아래에서 밀고 올라오는 반면 한반도 상공에 찬 공기덩어리 세력도 밀려나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이 좁은 틈으로 수증기가 밀려 들어오면서 비구름대가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50mm의 장대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일요일인 모레 아침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한동안 남쪽에 머무르다가 다음 주말쯤 다시 올라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한편 열대저압부에서 발달한 3호 태풍 '스팟'은 오늘 오후 3시쯤 일본 동쪽 바다에서 공식 소멸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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