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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망언' 파문 입 닫고…한국당 합동연설회 '떠들썩'

입력 2019-02-15 09:58 수정 2019-02-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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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 망언을 둘러싸고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어수선하지만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경선 일정은 어제(14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당 대표 후보들은 소속 의원들의 5·18 발언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에서 한국당 대표 후보들은 먼저 청와대와 여권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후보 : (오만과 독선으로) 심지어는 법원의 판결까지 겁박하고, 철 지난 좌파 이념으로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오세훈/자유한국당 대표 후보 : 저는 요즘 잠이 오지 않습니다. 여당에서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는 20년 장기 집권이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자신만이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후보 : (자유 우파 진영 모두가) 자유한국당의 빅텐트 안에 똘똘 뭉쳐야 합니다. 자유 우파의 대통합에 이 한 몸 바치겠습니다.]
  
[오세훈/자유한국당 대표 후보 : 불행히도, 불행하게도, (황교안·김진태) 두 분을 보면 어쩔 수 없이 박근혜 대통령이 생각납니다. 총선 필패입니다.]

5·18 논란으로 징계가 보류된 김진태 후보는 "문재인 정권과 싸울 사람은 자신"이라며 "한국당을 확실한 우파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후보 : (한국당 윤리위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국민들에게 어떤 걱정을 끼쳐드리고 이런 것들이 윤리위원회에 회부되고 이런 일련의 과정들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연설회가 끝난 뒤 황교안 후보는 5·18 발언 문제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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