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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찰 80대 노인 뺑소니범 3명 검거

입력 2014-08-1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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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할머니를 잇따라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운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 북부경찰서는 강모(36·충남 서산)씨와 박모(35·경남 창녕)씨에 대해 특가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63·포항)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11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소동리 모 자동차정비센터 우측 20m 지점의 영덕 방향 7번 국도에서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를 몰고 가다 도로를 횡단하던 김모(89·여)씨를 들이받은 뒤 차량에 깔린 김씨를 밟고 통과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와 김씨도 각각 K5승용차와 화물차량으로 이 구간을 운행하다 김씨를 밟고 지나간 뒤 숨진 피해자를 확인하고도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포항 북부서 관계자는 "사고지점에서 7㎞ 떨어진 지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와 사고지점 통행 차량 블랙박스 분석을 통해 용의차량을 특정하고 검거하게 됐다"고 "강씨 외에도 다수의 차량 운전자들이 숨진 김씨를 밟고 지나간 것으로 보이지만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했다.

숨진 김씨는 지난 2일 병원 치료를 위해 집을 나섰다가 변을 당했으며 가족의 실종 신고 이틀만인 지난 4일 심하게 훼손된 시신으로 발견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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