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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10대 문화전략…"문화대통령 되겠다"

입력 2012-11-1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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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10대 문화전략…"문화대통령 되겠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8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협상이 5일째 파행을 겪는 중에 문화인들의 지지선언 행사에 참석해 문화정책을 발표하고 "문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앞서 오전에는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문화인들이 주최한 '문화재인 1219' 행사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는 문학,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인 4천110명의 지지 선언이 발표됐다.

선언에는 문 후보의 시민캠프와 멘토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김형석 씨, 영화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이희아 씨,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조각가 김석영 씨, 만화 '이끼'의 윤태호 작가, 애니메이션 `빼꼼' 제작자 김강덕 씨 등이 참여했다.

문 후보는 인사말에서 "이명박 정부에 들어와서 문화예술계의 창조적 기반이 붕괴되고 있다"며 "저소득층과 노년층, 읍면동 지역의 문화적 소외가 심각하고 수많은 예술인이 사회안정망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받고 있으며, 문화예술계 전체가 자율성을 잃고 정치적 잣대에 휘둘려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창조적 문화강국 실현을 위한 10대 문화전략'을 통해 우리 문화의 창조적 역동성을 살려 내겠다"며 "21세기 문화강국 시대를 여는 문화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가 밝힌 10대 문화전략에는 ▲문화예산 2%로 증액 ▲문화기본법ㆍ지역문화진흥법 제정▲문화 최소기준 설정 ▲생애맞춤형 문화교육 강화 ▲문화예술인 고용보험 도입 ▲문화엔젤펀드 활성화 ▲세종학당ㆍ해외문화원 확대 ▲여가서비스산업육성 ▲비무장지대 `세계평화생태관광지대' 조성 등의 공약이 포함됐다.

초록색 셔츠에 노타이 차림의 문 후보는 선언에 참여한 문화인들과 손을 맞잡고 캠프에서 만든 '사람이 웃는다' 노래를 합창하는 등 젊은 층을 겨냥한 모습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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