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리고 또 지금 눈여겨 봐야 할 게 수 십만 명이 다니는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도 확진자들이 나왔단 겁니다. 교회 측에서 모범적으로 방역 수칙 잘 지키고 있으니, 문제 없다고 했던 게 불과 사흘 전입니다. 이게 교회 안에서 감염이 일어난 건지, 아니면 외부에서 감염된 건지는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단 방역당국은 확진자 중에 성가대 활동을 한 사람이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 중 확진된 사람은 3명입니다.
교회의 설명에 따르면 한 명은 김포 시민으로 제주도 여행 후 열이 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다른 한 명은 최근 많은 확진자가 나온 사랑제일교회 교인의 부인입니다.
마지막 한 명은 순복음교회 성가대원입니다.
서울시와 방역당국은 이 성가대원이 성가대 연습 과정이나 예배 도중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 측은 "성가대 활동이 이번 코로나 확산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외부에서 감염된 것일 수 있다는 겁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는 "1명의 성가대원이 확진됐을 뿐 접촉한 교회의 다른 사람 중 감염된 사람은 아직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같은 성가대에서 활동을 한 100여 명은 자가 격리를 하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회 측은 또 "세 명의 확진자 모두 지난 9일 예배 이후 예배에 참석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