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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에 '협박 문자' 대학생, 학교 가는 버스서 흉기난동

입력 2019-05-08 07:45 수정 2019-05-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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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7일) 중앙대학교 후문 근처에서 이 대학 학생이 마을버스에 올라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운전사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야구방망이로 승객들을 위협한 모습이 버스 CCTV에 담겼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군복을 입은 남성이 버스를 향해 소리를 지릅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버스에 올라 운전사를 위협하고 흉기를 휘두릅니다.

이후 버스에서 내리는 듯하더니 이번에는 야구방망이를 들고 나타납니다.

한 승객이 재빨리 방망이를 걷어 차 빼앗고, 다른 사람들도 도우면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버스 운전사 : 군복 입은 사람이 갑자기 욕하는 거 같더라고요. (버스에 타더니) 욕하면서 침을 뱉더라고요. 내 얼굴에다가 귀청 떨어지게 왜 '빵'거리냐고.]

어제 오후 1시쯤 서울 중앙대학교 후문 근처의 정류장에 서있던 마을버스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이 학교 경영학부에 재학 중인 28살 오모 씨는 지난 4월부터 학부 교수들에게 협박성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 조사 결과, 교수들에게 살해 협박을 하고 학교로 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씨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대학 교육이 잘못돼서 교수들에게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오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난동을 부린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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