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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부제' 김치에 '세균 덩어리' 달걀…불안한 중국산 식품

입력 2017-09-1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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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당에서 나오는 중국산 김치에 꺼림칙함을 느끼는 게 다 이유가 있습니다. 중국산 김치에서 방부제가 나왔습니다. 중국산 달걀에서는 세균 1억 4천마리가 나왔습니다. 검역은 부실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산 '방부제 김치'가 한 달에 한 번꼴로 국내에 들어온 것이 드러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중국산 김치에서 방부제가 6번이나 검출됐습니다.

복부 경련을 일으키거나 남성 생식기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성분입니다.

[남궁진/서울 전농동 : 일단 식당에 가게 되면 (김치) 먹기가 좀 불안하고요. 원산지를 체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서동진/경기 성남시 은행동 : 김치 같은 건 매일 먹는 음식이니까 정말 믿을 수 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양념을 첨가한 중국산 달걀에서는 세균 1억 4000만마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입 식품에 대한 정밀 검사율은 23%에 불과합니다.

보따리상을 통해 들어오는 중국산 식품은 제대로 된 검사도 받지 않습니다.

[이향기/한국소비자연맹 부회장 : 수입 (식품 관리) 시스템에 (일본처럼) 조금 더 촘촘한 다단계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이 우리나라에도 필요합니다.]

올 상반기에만 145만t 들어오는 중국산 식품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지 제대로 짚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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