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다 뭐다 해서 몇 주 찾아뵙지 못한 < 금요 고다방 > 시간입니다. 오랜만의 < 고다방 >인 만큼 오늘(26일)은 3선 의원에, 전직 대선 후보까지 지낸 아주 중량감 있는 인사의 사연 소개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심블리 심상정입니다. 제가 3일 전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각 당의 대표님들께 이번에 반드시 옥동자를 낳자, 이렇게 호소 드리는 영상 편지를 쓰게 됐습니다. 그동안에 거의 해마다 정개특위가 구성이 됐었거든요. 그리고 선거제도 개혁도 한 20년 동안 논의를 했는데 우리 국회의원님들의 유불리 앞에 좌초되어 왔어요. 그런데 이번만큼은 반드시 선거제도 개혁을 이루어서 국민들한테 맨날 매 맞는 불신의 국회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께서 정말 사랑한다는 신뢰의 국회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이번에는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저는 생각해요. 왜냐하면 더 나은 삶을 원하는 우리 시민들이 많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제가 정개특위 위원장으로서 중심을 잘 잡고 운전해 갈 테니까 우리 각 당 대표님들 힘 왕창 실어주셔서, 이번에 꼭 민심 그대로 국회 실현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전폭적으로 뒷심 보태주시길 바랍니다. 그런 마음으로 제가 평소에 너무 좋아하고 아껴듣는 우효의 '민들레' 보내드리겠습니다. 자, 우리 손을 잡을까요?"
이번에 우여곡절 끝에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게 된 심상정 의원의 사연이었습니다. 며칠 전에 저도 소개해드렸지만 정말 심상정 의원 말대로 정개특위에서 여야가 합심해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선거 제도 만들어 주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심상정 의원의 신청곡 우효의 민들레 들으면서 이 시간 마치겠습니다.
♬ 민들레 - 우효
우리 손 잡을까요
지난날은 다 잊어버리고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우리 동네에 가요
편한 미소를 지어 주세요
노란 꽃잎처럼 내 맘에
사뿐히 내려앉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