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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KBS 총파업 50일…국정감사 등 이번 주 '분수령'

입력 2017-10-23 21:21 수정 2017-10-24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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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영진 퇴진을 촉구하며 시작한 MBC와 KBS 노조의 파업이 오늘(23일)로 50일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가 파업 사태의 방향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MBC 경영진에 대한 인사권이 있는 방송문화진흥회의 여야 구성이 역전될 가능성이 있고, KBS와 MBC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 전국언론노조 KBS와 MBC 본부 조합원 1000여 명이 모였습니다.

[김환균/전국언론노조위원장 : 이 땅에 언론 파괴 공작, 언론 장악 시도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이참에 말뚝을 박읍시다.]

파업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MBC의 경우 이번 주가 파업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옛 여권 이사 두 명이 사퇴를 한 상황에서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르면 이번 주 보궐 이사를 선임할 예정입니다.

여야 구도가 바뀐 방문진 이사회는 노조가 촉구하고 있는 MBC 경영진 해임 등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 방통위는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방문진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면서 고영주 이사장과 MBC 경영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전망입니다.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국정감사에서 KBS 고대영 사장과 방문진 고영주 이사장의 발언 내용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

KBS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표 선발전 중계방송이 취소되는 등 파업 장기화로 인한 방송 파행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원,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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