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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미, 언행 신중해야…어느 쪽에도 이익 안 돼"

입력 2017-09-2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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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미국과 북한의 말폭탄 대결이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며 양측을 동시에 비판했습니다. 어느 한 쪽도 이익을 볼 수 없다고 지적한 것입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은 미국와 북한이 모두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각국이 서로 자극하지 말고 자제해야 한다"며 "감정을 풀기 위해 행동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완전 파괴"를 언급하고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이용호 외무상이 각각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과 "선제행동" 발언으로 대응하면서 말 전쟁이 격화된 상황을 지적한 것입니다.

지난 23일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북한 공해상을 비행한 것도 긴장 수위를 높이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어제) : 각국이 신중하게 말하고 행동해 서로를 자극하거나 긴장을 악화시키지 말길 바랍니다. 한반도에서의 긴장고조는 어느 쪽에도 이익이 안됩니다.]

그러면서 "현재 시급한 일은 각국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를 엄격하게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해 중국도 철저한 대북제재를 이행하겠단 뜻을 재차 피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의 전화통화에 "한반도 문제는 대화와 협상을 포함한 평화적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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