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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부동산 대책 한 달…강남 재건축 시장 다시 '들썩'

입력 2017-07-18 09:41 수정 2017-08-0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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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정부 첫 부동산 대책이 나온 게 지난 달 19일이었으니까요. 이제 한 달이 됐습니다. 잠시 주춤하는가 했는데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이 다시 들썩이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강남 아파트를 중심으로 투기성 거래에 대한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29% 올랐습니다.

6·19 대책 직후 주춤하던 오름폭이 한 달 전 수준으로 다시 돌아간 겁니다.

강남 4구를 비롯한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초과이익환수제 등 규제 적용 여부와 관계없이 주요 재건축 단지에선 한 달 사이 매매가격이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강남지역 부동산A : 분위기는 전혀 위축되거나 그런건 없습니다. 대세가 상승기엔 어쩔 수 없잖아요. 어떤 대책이 나와도…]

이른바 인기 지역은 사려는 사람보다 공급이 적어 정부 대책에도 아랑곳 없이 가격이 다시 오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강남지역 부동산 B : (분양권 프리미엄이) 4~5000만원 올랐죠. 1억이어도 매도자들이 거래 안하려 합니다. 더 오른다는 거죠.]

반면 지방 아파트 값은 대책 발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양극화는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예고된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 대책으로 대출 규제나 청약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가운데, 서울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강남 지역의 분양권 불법 거래 등 투기 행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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