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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 대응' 레이더 요격 미사일 ASN-301 실전배치

입력 2017-03-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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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 대응' 레이더 요격 미사일 ASN-301 실전배치


중국은 한국 배치에 정도 이상으로 강력히 반발해온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응할 수 있는 대(對) 레이더 미사일을 개발해 이미 실전 배치한 상황이라고 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신랑군사망과 캐나다 군사잡지 칸와(漢和) 방무평론을 인용해 중국이 선회형 레이더 요격 미사일 ASN-301을 일선에 배치한 것은 물론 수출까지 하고 있다고 전했다.

ASN-301은 상대 레이더가 방출하는 전자 신호를 포착하면 즉각 추적해 레이더 시스템을 파괴할 수 있는 성능을 지니고 있다.

적의 방공망 영역 안에서 선회하다가 적 레이더파를 포착하면 레이더로 돌입해 파괴한다.

신랑군사망에 따르면 ASN-301은 무인기 형태의 미사일이며 중국은 항공기에 장착하는 대레이더 미사일도 보유하고 있다.

칸와는 사드가 일단 한국에 들어오면 탑재한 AN/TPY-2 레이더가 중국에는 극심한 위협을 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AN/TPY-2는 탐지거리가 2000km에 달해 중국 거의 전 지역에서 실시하는 공군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전투기 출격 회수와 수량 등을 전부 확인 가능하다.

또한 AN/TPY-2는 중국의 미사일 발사도 탐지할 수 있어 비유하자면 집 안에 CCTV를 설치한 것과 같은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칸와는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ASN-301은 유사시 사드의 눈 역할을 하는 레이더를 타격해 무력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칸와는 분석했다.

칸와는 사드의 레이더가 이동식이어서 고정식처럼 용의하게 공격하기는 힘들지만 중국이 여러 대의 전자정찰기와 정찰위성을 사용하면 ASN-301로 정밀 타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ASN-301은 중국항공공업집단이 1990년대에 도입한 이스라엘제 하피 대레이더 미사일을 분해, 역설계해 개발했다고 한다.

무게 135kg 길이 2.5m인 ASN-301은 최대 시속 220km, 항속거리 220km이며 4시간 체공이 가능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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