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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 "한국 정부 '북 비핵화 프로세스' 구축에 미국도 관여"

입력 2018-03-08 10:47

"맥매스터 보좌관, 청와대 고위관리와 협의 거듭"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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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매스터 보좌관, 청와대 고위관리와 협의 거듭" 보도

일 언론 "한국 정부 '북 비핵화 프로세스' 구축에 미국도 관여"

한국 정부가 진행하는 북한 비핵화 프로세스 구축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도 관여하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워싱턴 외교소식통과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8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이날 워싱턴발 기사에서 이런 로드맵에 북미대화 전제조건으로 '핵·미사일 개발 동결'이 첫 번째 목표로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외교소식통을 인용,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청와대 고위관리 등과 로드맵에 대해 협의를 거듭했다"며 "북한이 개발을 추진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핵무기에 관해선 동결·폐기를 위한 다음 단계에 대해서도 한미가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드맵에는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 중단 의사를 미국 측에 전달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5일 대북특사단 면담에서 대화가 지속하는 동안 핵실험·미사일 발사를 재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도됐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은 이날 오전 미국으로 출발, 미국 측 안보·정보 관련 고위층을 만날 예정이다.

아사히는 "한국 정부는 비핵화를 북미가 최종적으로 해결할 문제로 규정한다"면서도 "한국 주도의 프로세스가 향후 비핵화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다만 미국 정부 내에선 북한이 핵과 ICBM 개발 시간을 벌기 위해 일시적 동결을 거론하고 있다는 견해가 우세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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