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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사드 배치 반대' 당론 예고…새누리 "절대 안 돼"

입력 2016-08-28 20:27

"우병우 수석 즉각 해임해야" 공세
경제·노동 분야도 강경 노선 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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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수석 즉각 해임해야" 공세
경제·노동 분야도 강경 노선 표방

[앵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대표 체제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이전의 김종인 체제와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야당으로서의 선명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사드 배치 문제부터 당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는데요. 여당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사드 배치를 당 차원에서 반대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종인 전 대표 시절 수권정당을 표방하며 내세웠던 사드 배치와 관련한 전략적 모호 노선을 접겠다는 겁니다.

새누리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의원은 추 대표를 향해 "한반도 안보가 우선이라는 입장에서 사드 문제를 바라봐달라"며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하는 것은 절대로 안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추 대표가 당권을 잡자마자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충돌하는 모양새입니다.

추 대표는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해 즉각 해임해야 한다며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경제·노동 분야에서도 '김종인표' 경제민주화보다 더 강경한 법안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선 추 대표가 선명성 강한 야당을 내걸고 당권을 잡았다는 점에서 당분간 여야 간 긴장 수위가 올라갈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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