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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호 합숙2일차…원팀 만들기 시작

입력 2014-05-1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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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호 합숙2일차…원팀 만들기 시작


1일차는 즐거운 놀이였다. 2일차 때는 슬슬 원팀을 만들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3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니센터(NFC)에서 소집후 두 번째 공식 훈련을 가졌다. 이날 훈련은 오후 4시에 시작됐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마치고 홍정호와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마인츠), 손흥민(레버쿠젠)이 새로 합류했다. 12일 입소한 9명 등 총 13명의 대표팀이 모였다. 첫날 축구골프 게임을 했던 대표팀은 이날은 제대로 된 훈련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고려대와 상지대 등에서 5명의 연습생을 불러 총 18명이 함께 훈련했다. 지난 주말 분데스리가에서 경기를 소화한 구자철과 손흥민은 회복훈련만 했다.

나머지 16명은 원팀 만들기 훈련에 돌입했다. 눈에 띄는 것은 패스 훈련이었다. 30분 동안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트레이너와 함께 몸을 푼 대표팀은 바로 패스 훈련에 들어갔다. 안톤 코치가 주도했다. 세 곳에 포인트를 두고 공을 주고 받았다. 약속된 플레이를 만드는 훈련이었다. 공을 준 선수는 돌아들어가는 패턴이 반복됐다. 패턴은 세 차례 바뀌면서 30분 넘게 패스 훈련이 이어졌다. 마지막에는 원터치 패스가 이어졌다. 처음에 어려워하던 선수들도 이내 빠르게 적응했다. 패스 훈련 다음에는 미니축구 경기를 가졌다. 작은 골대를 갖다놓고 골키퍼와 필드플레이어, 대학생 연습생이 팀을 나눠 경기했다. 좁은 공간에서 압박을 빠져나온 뒤 집중력 있게 득점을 하게 하는 훈련이었다.

두 번째 훈련을 마친 뒤 홍명보 감독은 "아직 선수들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다. 그래도 축구 쉬지 않고 써야 한다"고 훈련 내용을 설명했다.

파주=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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