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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3자회담, 박 대통령 국민굴종 선전포고 판가름날 것"

입력 2013-09-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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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16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의 '3자 회담'과 관련해 "국민과 국회 존중한다는 대통령의 국회방문 의도가 정녕 진심인지 국민에게 굴종을 요구하는 사실상의 선전포고인지 판가름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회담에 대한 기대보단 우려가 큰 게 현실"이라며 "회담 의제도 형식도 가장 중요한 진정성조차 의심되는 상황에서 불통의 실존만 확인하게 되지 않을까 국민의 염려가 크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회담에 응하게 된 건 꽉막힌 정국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이고 성의다. 무엇보다 불통으로 꽉막혀있는 대통령에게 국민의 뜻을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다"라며 "국민과 야당이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한채 모든 것을 논의한다는 청와대의 발표가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돼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학적으로나 과학적으로나 성립 불가능한 명제인 모든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온 국민이 주목하고 있다는 걸 대통령은 엄중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추석민심은 현명하게 대통령 의도와 청와대 진정성을 분명하게 현명하게 심판하게 될 것이라는걸 인식하고 대통령과 청와대는 야당과 국민에게 현명하고 분명한 해법 내놔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상식도 규정도 벗어난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사태로 청와대가 얻고자 하는게 무엇인지 국민은 다알고 있다"며 "성난민심 때문에 사표수리는 안하고 진실규명이 먼저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청와대의 발표가 오히려 국민 의심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국정원과 청와대가 합작한 사법정의 말살음모이자 검찰살해 공작이라고 규정한다"며 "국정원 불법대선개입 진실은폐공장이기도 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모든 권력 기관을 친위대가 장악해서 국민의 굴종과 공포정치와 공안통치를 강화하겠다는게 의도가 아닌가 의심된다. 오늘 3자회동 통해 이같은 의혹과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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