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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만 'VIP 영업', 차량 픽업까지…유흥업소들 배짱영업

입력 2021-09-08 20:34 수정 2021-09-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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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짱 영업을 하는 유흥업소들이 서울 곳곳에서 끊이지 않습니다. 이미 수차례 단속에 걸렸는데도 계속 영업을 하거나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을 통보 받고도 문을 여는 곳도 있었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강남 일대에서만 업주와 손님 등 90명이 적발됐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고개를 숙인 사람들이 줄줄이 밖으로 나옵니다.

테이블엔 먹다 남긴 안주와 술병이 남아있습니다.

지난 6월 두 차례 단속에 적발된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입니다.

단속을 피하려고 단골 손님을 모아 일명 'VIP 영업'을 해왔습니다.

가게에서 500여 미터 떨어진 주차장입니다.

손님들은 이곳에 자신의 차를 대고, 가게가 준비한 차량으로 갈아탄 뒤 몰래 이동했습니다.

서울 역삼동의 또 다른 유흥주점, 이곳 역시 어젯밤 또 적발됐습니다.

"유흥주점에선 집합을 하실 수 없어요, 전부 다 그대로 계세요"

지난 3일, 이곳을 방문한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동선을 추적한 보건 당국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한 겁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것을 알고도 계속 영업을 해왔습니다.

업주는 경찰에 해당 여성이 종업원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여성과 여러 남성이 벽 한쪽에 서 있습니다.

서울 화곡동 유흥업소에서 적발된 직원과 손님들입니다.

건물 4층까지 유흥주점으로 운영하다가 경찰이 들이닥치자 원룸으로 꾸며놓은 대피 공간에 숨어 있다 적발됐습니다.

(화면제공 : 서울서초경찰서·서울수서경찰서·서울강서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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