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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승무원 성추행' 몽골 헌재소장 검찰 송치

입력 2019-11-0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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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몽골 헌재소장, 강제추행 등 기소의견 검찰에 넘겨

[앵커]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오드바야르 도르지 몽골 헌법재판소장을 경찰이 검찰에 넘겼습니다. 기동이슈팀의 이상엽 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상엽 기자, 경찰이 도르지 소장에게 적용한 혐의는 어떤 건가요?

[기자]

경찰이 오늘(8일) 오전 10시쯤 오드바야르 도르지 몽골 헌법재판소장을 강제추행과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 송치했습니다.

도르지 소장은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해왔는데, 경찰은 혐의가 충분히 입증됐다고 판단했습니다.

도르지 소장이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그런 행동을 했을 수도 있다"고 일부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협박 혐의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도르지 소장은 몽골 국적의 승무원을 협박하기도 했는데, 피해 승무원이 처벌을 원하지 않은 겁니다.

[앵커]

앞으로 검찰은 어떤 조사를 하나요?

[기자]

현재 도르지 소장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출국이 정지됐습니다.

검찰은 사건을 검토하면서 출국 금지 기간을 연장할 지 고민 중입니다.

이 사건을 벌금형으로 약식 기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도르지 소장이 외국인이고, 과거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른 전력도 없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이 벌금형에 약식 기소할 경우, 출국 정지도 해제될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식으로 재판에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2. 'KT 채용 청탁 혐의' 김성태 재판…딸, 증인 출석

딸을 채용해달라고 KT에 부정청탁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공판에 김 의원의 딸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김 의원은 법원에 출석하면서 딸이 증인으로 출석해 마음이 많이 아프다면서도 법정 증언을 통해서 실체적인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당시는 대선을 두 달 앞둔 상황이었던 데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위원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면서 KT의 채용에 대해서 딸에게 들은 얘기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의 재판은 아직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3. '골프채 폭행, 아내 사망' 유승현 징역 15년 선고

아내를 골프채로 때려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징역 15년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재판부는 "범행의 수법이 매우 잔인하고, 피해자를 살해한 행위는 가족 간의 애정과 윤리를 근본적으로 파괴해서, 비난의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선고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유 전 의장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고, 유 전 의장은 재판 과정에서 살인의 고의성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4. 서울 올가을 첫 얼음…다음 주 수능 전날 '한파'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동'인 오늘 서울에서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또, 전국에 찬 바람이 불면서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추위는 점점 누그러지다가 수능 전날인 수요일 오후에 이른바 '수능 한파'로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수능일인 다음주 목요일, 14일의 기온이 전날보다 2도에서 7도 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파 특보가 내려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5. 4일 홍콩 시위현장 인근서 추락 대학생…끝내 숨져

홍콩 시위 현장 부근의 주차장에서 추락해서 머리를 심하게 다쳤던 대학생이 결국 숨졌습니다. 홍콩과학기술대학 2학년생 '차우츠록'은 지난 4일 새벽 1시쯤 홍콩 '정관오' 지역의 시위 현장 부근 지상 주차장의 3층에서 2층으로 떨어졌습니다. 추락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차우가 최루탄을 피하려다가 사고를 당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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