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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 육박' 유럽 전역 기록적 폭염…스페인에선 산불도

입력 2019-06-2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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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 6월밖에 안 됐는데 유럽 대부분 지역에 기록적인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알프스 산맥 고지대에서도 30도를 넘긴 곳이 나왔고, 스페인에서는 40도까지 올라가면서 20년 만에 가장 큰 불까지 났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불길이 치솟습니다.

검은 연기가 자욱합니다.

숲 4000ha를 태웠습니다.

축구장 5400여 개에 이르는 면적입니다.

소방당국은 20년 만에 가장 심각한 산불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에서 40도까지 기온이 올라가면서 산불이 난 것입니다.

유럽 전역에 기록적인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이번 주말에 스페인 북동부는 44도, 프랑스 남부는 41도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습니다.

독일도 이미 6월 최고기온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2003년 폭염으로 1만 5000명이 숨졌습니다.

이후 폭염 경보를 도입했는데 남부 4개 지역에 최고 등급인 적색경보를 처음 발령했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70대 남성이 중앙역 입구에서 일사병으로 쓰러져 숨지기도 했습니다.

사하라 사막에서 올라온 뜨거운 공기가 주원인인 폭염은 현지시간 토요일 이후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세계기상기구에 따르면 유럽에서 측정이 시작된 이래로 가장 더웠던 20개 연도가 최근 22년 사이에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 등으로 폭염 같은 기상 이변이 더 자주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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