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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향하던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157명 전원 숨져

입력 2019-03-11 07:47 수정 2019-03-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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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케냐로 향하던 여객기가 추락해서 타고 있던 157명 전원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보잉 737 여객기였습니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서도 같은 기종에서 비슷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부서진 비행기 조각들이 들판 위에 흩어져 있습니다.

탈출하지 못한 승객들의 옷가지도 널려 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오전 8시 40분쯤 에티오피아 비쇼프투에서 에티오피아 항공 ET 302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습니다.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볼레 국제공항을 출발해 케냐 나이로비로 향한 지 6분 만입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자 157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탑승명단에 일단 한국인은 없는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비 아흐메드/에티오피아 총리 : 지금까지 우리가 가진 정보나 사고현장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의 생존자는 없어 보입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추락한 보잉 737 여객기와 같은 기종입니다.

현지언론들은 사고기가 이륙 직후 속도가 느려지는 등 불안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에티오피아 항공 측은 조종사가 이륙 직후 비행에 어려움을 호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테월드 케브레마리암/에티오피아항공 CEO : 당시 조종사가 이륙 직후 비행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귀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이륙한 지 6분 만에 레이더에서 연락이 끊겼습니다.]

이번 사고에 대해 메르켈 독일총리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각국 지도자들은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정확한 한국인 탑승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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