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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더민주 체제 하루 뒤…안철수, 무등산서 '대권 선언'

입력 2016-08-2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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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오늘(28일) 광주에서 대선 도전 의사를 공식화했습니다. 더민주가 친문재인 지도부를 구성했다, 이런 판단에 따른 걸로 보이는데요. 야권의 대선 주도권 싸움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야권의 핵심 지지기반인 광주광역시를 찾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내년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국민의당 :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반드시 정권교체 하라는 명령입니다. 그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제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지지자들과 광주 무등산에 오른 뒤 기자들과 만나 사실상 내년 대선 도전을 선언한 겁니다.

안 전 대표는 여권의 친박계와 더민주의 친문재인계를 겨냥해 여러 차례 "다음 대선은 양 극단 대 합리적인 개혁세력 간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야권 내부의 '문재인 대세론'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고 친박계와 친문재인계 지지세력을 제외한 제3세력의 결집을 주도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어젯밤 전남 강진에서 더민주 손학규 전 고문을 만나 국민의당 합류를 요청했습니다.

손 전 고문 등 중량급 인사들을 국민의당 경선 무대로 흡수해 야권 경쟁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적인 셈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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