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맞벌이가구 자녀 어린이집 입소 빨라진다…배점 2배 상향

입력 2015-05-28 10:5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이달부터 맞벌이 가구 자녀의 어린이집 입소 시기가 빨라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오후 8시부터 어린이집 입소 우선순위와 관련 맞벌이가구 입소순위 배점을 100점에서 200점으로 2배 올린다고 밝혔다.

현재 맞벌이 가구의 1순위 어린이집 입소대기비율은 전체 어린이집 입소자 중 36.7%로 가장 높고, 입소비율 역시 25.3%로 최고다.

어린이집의 경우 1순위 각각의 항목당 100점, 2순위는 50점을 부여해 합산 점수가 고득점일수록 최종 우선순위를 배정받는다.

이번 개선을 통해 맞벌이가구의 자녀는 각각의 항목별로 보면 가장 높은 배점을 받는 셈이다.

복지부는 입소대기시스템에 맞벌이로 신규 신청하거나, 이미 신청해 대기 중인 부모 중 맞벌이가구에는 200점을 부여해 입소순위가 자동으로 변경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별도 시스템(보육포털서비스)을 운영 중인 서울시도 일정에 맞춰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아울러 맞벌이 인정범위도 확대한다. 취업을 준비 중인 직업훈련생이나 대학원생도 이번 조치로 맞벌이에 포함된다.

직업훈련생은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직업교육훈련을 이수하거나 고용안정정보망(www.work.go.kr)에 구직등록을 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학원생의 경우 사실상 근로 중인 시간강사, 연구직 등이 많은데 이들도 재학증명서를 제출하는 것만으로 증빙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로 전체 26만7840건 입소대기 신청 중 맞벌이 가구인 8만3867(31.3%)건의 점수가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어린이집 입소우선순위를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하고, 취업모의 양육부담을 완화해 여성의 경제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