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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구미산업단지 방문…"다시 일어서도록 챙기겠다"

입력 2020-04-0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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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얘기를 좀 해보도록 하죠. 오늘(1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최대 피해 지역인 대구·경북, 이 중 한 곳인 경북을 찾았었죠. 구미산업단지에 있는 기업들을 방문했다고 하는데 어떤 얘기들이 있었습니까?

[고석승 반장]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경북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구경북 즉 TK로 묶으면 지난 2월 25일에 대구를 찾은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오늘 아침 경북 구미에 있는 국가산업단지인 구미 산업단지를 찾아서 입주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구미 산업단지는 대규모 확진 환자가 발생한 대구에서 통근하는 인원이 전체 근로자의 3분의 1가량인 5만여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10개 업체에서 16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생산 차질을 최소화해서 공장들은 정상 가동 중이라고 합니다.

[신혜원 반장]

오늘 문 대통령이 방문한 기업 중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라는 곳이 있는데요. 일본의 수출 규제 품목이자 일본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던 불화폴리이미드를 지난해 하반기 국산화에 성공을 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때는 의료용 필터 설비를 마스크용 MB필터 설비로 전환해서 생산을 했고, MB필터를 마스크 업체에 무상공급하기도 한 사회적 기여를 한 곳입니다. 잠깐 오늘 방문 장면을 직접 보시죠.

[박효준/코오롱인더스트리 책임연구원 :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 특유의 노란색을 제거한, 보시는 것처럼 투명한 폴리이미드 필름을 세계 최초로 양산화하였습니다.]

[코로나19 극복 구미산업단지 방문 : 지금 가장 앞서가신다는 말씀이네요?]

[박효준/코오롱인더스트리 책임연구원 : 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세계 최초입니다.)]

오늘 또 마침,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만든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이 시행된 첫날이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진 기업인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를 극복했듯이 코로나19 위기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경북을 방문한 것은 TK 지역이 어려움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는 취지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구미산단 기업 대표 간담회 : 연대와 협력만이 코로나19 극복의 답입니다. 감염병의 공포가 클 때 고립과 단절, 각자도생의 유혹에 빠지기 쉽지만 이는 결코 해법이 될 수 없습니다. 사재기 하나 없이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며 서로 돕고 격려하는 우리 국민이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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