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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폐렴' 일본서도 확인…다음 주 '춘절 대이동' 비상

입력 2020-01-16 20:34 수정 2020-01-1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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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환자가 일본에서도 처음 확인됐습니다. 중국에선 일가족이 감염되기도 해서 다음 주 춘절 대이동을 앞두고 비상입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국적의 30대 남성은 지난 6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일본으로 입국했습니다.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 이 남성은 폐렴 진단을 받았고 어제(15일)서야 신종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 : 이 환자의 검체를 국립감염증연구소에서 검사해서, 어제 (오후) 8시 45분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바이러스가 일본에서 확인된 건 처음입니다.

상태가 호전된 이 남성은 퇴원했고 일본 보건당국은 별도의 격리조치를 취하진 않았습니다.

가족이나 병원 의료진들의 감염사례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일본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폐렴 환자와 직접 접촉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에선 일가족이 감염된 사례가 2건이나 발생해 긴장하고 있습니다.

당장 설 연휴인 춘절을 앞두고 수억 명의 대이동이 예상돼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제한적이지만 사람 간 전염이 있을 수 있다며 바이러스가 퍼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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